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여전히 단어에 갇히고 이미지에 묶인 채 흘러간다. 단호한 향으로 기억되려 애쓰지만 색이 가진 짙은 향은 아우성친다. 속사정을 알 수 없는 시선들은 냉정하게 기록하고 그렇게 기록 된다.

여전히 단어에 갇히고 이미지에 묶인 채 흘러간다. 단호한 향으로 기억되려 애쓰지만 색이 가진 짙은 향은 아우성친다. 속사정을 알 수 없는 시선들은 냉정하게 기록하고 그렇게 기록 된다.

눈썹은 고집있듯 짙고 눈동자는 크고 깊다. 검은 눈물이라도 곧 쏟아낼 것 같다.

그녀의 검은 눈동자는 묻는다. 인간이기를 원하는지 욕망 그 자체이기를 원하는지..

해체 된 원형

허공을 떠도는 말과 이미지, 데이터들 뿐이고 그것들이 정의하는 엄청난 오류와 오해들은 기괴한 허상의 공간을 만들어 낸다.

중심자체가 흔들린 우리는 그 공간 속에 아슬하게 생명을 이어가고 있을 뿐이다..

설국.

국경의 긴 터널을 빠져나오자, 눈의 고장이었다. 밤의 밑바닥이 하얘졌다. 신호소에 기차가 멈춰 섰다.

国境の長いトンネルを抜けると雪国であった。夜の底が白くなった。信号所に汽車が止まった。